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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리마스터
    게임 2019. 3. 7. 00:48



    사실 PC판으로 이미 구매했었는데 린필드 똥컴에서 프레임 드랍 쩔길래 좀 하다가 때려친 게임입니다. PSN 북미 무료로 떴길래 받아서 멀티부터 해봤는데 역시 무료화 당일이라 뉴비 동접자가 어마어마하네요.


    하면서 느낀게 아무리 변한거 없다고 욕 처먹는게 연례행사인 콜오브듀티도 많은 발전을 거쳤구나 싶은 생각. 하긴 이거 이미 고전게임으로 분류해도 무리 없을겁니다. 2007년이면 대체 언제적이여..


    그래픽이야 싹 갈아치웠지만 시스템은 당연하게도 완전히 동일하므로 현대 기준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플레이 시작 후 얼마 가지 않아 드러납니다. 맵 디자인은 저격질과 똥싸개, 개판 난전을 충분히 고려해서 만들지 못했다는 느낌이고 총기 커스텀 같은건 너무나도 빈약한 수준이고.. 물론 어디까지나 추억 맛에 하는게 리마스터니까 그런 불편함도 짜증보다는 추억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불편한건 불편한거고 ㅋㅋㅋ


    그래도 기본적인 콜오브듀티 감각은 변한게 없어서 지금 해도 할만은 합니다. 스폰하고 달려가서 몇놈 죽이고 죽는거 반복하다가 운 좋으면 킬스트릭 먹는거고 뭐 그런거니까 너무 익숙한데, 또 이런 감각은 모던워페어 1 같은 고전작이나 블랙옵스 4 같은 최신작이나 별 발전이 없는거 같긴 합니다. 뭐 FPS가 다 그렇긴 하지만 이건 좀 심하다는 느낌. 이러니까 매년 똑같은 게임에 스킨만 갈아서 나온다는 얘기가 있겠죠. 분명 세련된 감각으로 만들어지고는 있지만 본질이 안 변한다는 느낌.


    요새는 콜오브듀티 본가에는 이제 더 이상 기대가 크게 가지 않네요. 리마스터라는게 좋게 보면 추억을 살려주는거지만 나쁘게 말하면 자신들의 과거를 넘을 수가 없으니 그거나 재탕하자는 느낌인데 요새 콜오브듀티는 후자에 가깝죠. 개발진들 다 빠져나가서 만든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타이탄폴 1,2, 에펙 레전드를 내는 동안 매 작품마다 크게크게 발전하는게 보이는데 얘네는 뭐 하는건지.


    아무튼.. 정말 감동받아가며 했던 콜오브듀티 시리즈 싱글은 이 모던워페어 트릴로지와 블랙옵스 2까지가 끝인거 같습니다. 최신 작들이 한글화나 한글패치가 없어서 그랬다기에는 WW2 스토리도 하품 나오는 수준이었고..



    콜오브듀티는 이때까지가 딱 좋았던 거 같습니다. 정확히는 모던 2까지. 2007년 게임인데도 아직 재밌게 할 수준이라는건 정말 대단한거죠. 허기사 당대에는 혁명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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